ETF를 고를 때 수수료부터 보는 건 맞습니다. 하지만 어떤 수수료를 보느냐가 문제입니다.
운용사가 광고하는 숫자.
운용·판매·수탁·사무관리 보수만 합산.
매매비용이 빠져 있다.
총보수 + 매매·중개수수료 + 기타비용.
투자자가 실제로 부담하는 전체 비용.
금투협 반기 공시.
실부담비용은 어디서 볼까요?
나스닥100을 추종하는 국내 ETF가 4개 이상입니다. 같은 지수를 따라가는데 비용은 제각각입니다.
| ETF | 총보수 | 실부담비용 | 순자산 | 거래량 |
|---|---|---|---|---|
| TIGER 나스닥100 | 0.07% | 0.14% | 8.2조 | 매우 높음 |
| KODEX 나스닥100 | 0.09% | 0.16% | 2.1조 | 높음 |
| ACE 나스닥100 | 0.07% | 0.15% | 1.5조 | 중간 |
| RISE 나스닥100 | 0.01% | 0.13% | 0.4조 | 낮음 |
* 실부담비용은 금융투자협회 공시 기준. 반기마다 변경될 수 있으므로 최신 공시를 확인하세요.
RISE 나스닥100은 총보수 0.01%로 "업계 최저"를 내세우지만, 실부담비용은 0.13%로 TIGER(0.14%)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. 오히려 거래량이 적어 스프레드 비용이 추가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.
같은 지수 ETF끼리는 0.01~0.05%p 차이지만, 유형이 다르면 0.5%p 이상 벌어집니다. 복리로 쌓이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.
1,000만원 투자, 연 10% 수익 가정. 세금·인플레이션 미반영.
솔직히 말하면, 수수료 차이 0.03%p는 별로 의미 없습니다.같은 지수 ETF 간 실부담비용 차이가 0.01~0.03%p 수준이라면 다른 요소가 더 중요합니다.
거래량이 적은 ETF는 매수·매도 호가 차이(스프레드)가 큽니다. 수수료 0.03% 아꼈는데 스프레드에서 0.1% 손해볼 수 있습니다.
ETF 시장가격과 실제 순자산가치(NAV)의 차이입니다. 괴리율이 높으면 "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" 꼴이 됩니다.
ETF 수익률과 기초지수 수익률의 차이입니다. 추적오차가 크면 지수가 10% 올라도 ETF는 9%만 오를 수 있습니다.